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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76

육경지가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하찮은 수법이군."

"사람을 시켜 그를 잘 지키게 해, 다시는 도망치지 못하게."

임정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육경지는 뒤로 몸을 기대며 담배 한 개비를 꺼냈다. "내일, 내가 직접 그를 만나보지."

갑자기 밖에서 천둥소리가 울려 퍼졌고, 강란은 잠에서 화들짝 놀라 깨어났다. 숨을 헐떡이며 천장을 바라보니 이마에는 이미 땀이 가득했다.

그녀는 이불을 꽉 움켜쥐고 하얀 천장을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

밖이 조용해지자 그녀는 곧바로 침대에서 일어나 육경지의 모습을 찾아 두리번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