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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33

"아......?"아차이라는 운전사가 잠시 멍해지더니 뒤돌아 배경성을 바라보았다.

그가 농담을 하는 건지, 아니면 진심인지 확신이 서지 않아서 물었다. "정말로 돌아가자는 겁니까?"

육경지는 담담하게 좌석에 기대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기내는 어두컴컴해서 아무도 그의 눈에 담긴 피로를 볼 수 없었다.

오히려 임정이 조급해졌다. "무슨 소리예요! 이렇게 멀리 왔는데, 돌아가려면 연료는 어쩌고요?"

그는 두려웠다. 이 사람이 섬에서 너무 즐거워서 돌아갈 생각을 안 하니, 정말로 그를 돌려보내면 진짜 돌아갈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