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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25

육경지는 웃음이 나왔다. 그는 손가락으로 그녀의 볼을 꼬집으며 한숨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너 바보 아니야?"

"이런 곳에서 내가 널 버린다고 해도 어디로 갈 수 있겠어?"

강란은 입술을 꾹 다물었다. 그녀가 어떻게 그렇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겠는가. 깨어나서 그를 보지 못했을 때, 당연히 첫 반응은 버려졌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녀의 또렷한 눈동자가 그를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눈가에는 아직 눈물이 맺혀 있어, 얼마나 서러운지 그대로 드러났다.

강란의 얼굴은 항상 신기한 마력을 지니고 있어서, 작은 입술이 삐죽 나오면 사람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