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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19

강란의 눈에 미망의 빛이 어렸다. 그녀는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듯 물었다. "키스 한 번이면 괜찮아질까요?"

"한번 해볼래?"

강란은 잠시 생각하더니 다가가서 남자의 얼굴에 살짝 입을 맞췄다.

그리고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를 바라보며 괜찮아졌는지 묻는 듯했다.

"반대쪽도."

강란은 다시 그의 다른 쪽 뺨에도 살짝 키스했다.

그리고 물었다. "이제 괜찮아요?"

육경지는 검은 눈동자로 그녀의 얼굴을 응시하다가 잠시 후에야 힘없이 입을 열었다.

"괜찮아." 그의 목소리는 낮고 쉰 듯했으며, 어딘가 모르게 묘한 분위기를 풍겼다.

물론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