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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71

배경성은 눈을 감고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그는 마음을 가다듬고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나야."

말을 이어가며 그가 다시 물었다. "이렇게 오랜 세월 동안 계속 여기 있었어?"

남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약간 흥분한 듯했다. "네, 저는 계속 이곳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도련님이 돌아오셨군요."

흉한 얼굴이 흥분하자 더욱 무서워 보였다. 마치 사람을 잡아먹을 것 같은 귀신 같았다.

배경성은 천천히 손을 들어 공중에서 잠시 머뭇거리다가 결국 남자의 어깨에 내려놓았다.

"수고했어."

이전에 떠돌던 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