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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58

앞에 펼쳐진 끝없는 바다를 바라보며, 그는 생각에 잠겼다.

......

강란이 잠에서 깨어났을 때는 이미 저녁 7시가 넘어 있었다.

그녀가 눈을 떠보니 바깥은 온통 어둠에 잠겨 있었고, 바다 위에는 별처럼 반짝이는 불빛들이 보였다. 미세하게 차가운 바람이 옅은 바다 냄새를 실어 오며 그녀의 긴장된 신경을 조금 풀어주었다.

역시 아름다운 풍경은 마음을 치유해 주는구나.

하지만 그녀는 기억이 나지 않았다. 막 눈을 떴을 때는 잠시 혼란스러웠고, 한참을 생각한 끝에야 육경지가 자신을 이곳으로 여행 데려왔다는 것을 떠올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