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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57

이 말이 나오자, 육경지는 문득 강란을 쳐다보았다.

하지만 강란은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또 임신했다는 게 무슨 뜻이지?

혹시 이전에......

그녀는 고개를 들어 육경지의 신비롭고 측량할 수 없는 눈빛과 마주쳤다. 그 눈빛에는 몇 분의 탐색과 질문이 담겨 있었다.

육경지는 그녀를 잠시 뚫어지게 바라보다가, 흔적 없이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겼고, 그녀의 의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강란은 고개를 숙이고 자신의 손목에 있는 시계를 바라보았다. 그 안에는 그녀의 창백한 얼굴이 비쳤다.

그녀는 손가락으로 시계 밴드를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