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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35

강란은 깨어났을 때 이미 다음 날이었다.

그녀는 멍하니 침대에서 일어나다가 손바닥이 침대 시트에 닿는 순간 격렬한 통증이 전해졌다.

강란은 무의식적으로 손을 들어 보았는데, 두 손 모두 붕대가 감겨 있었고, 손가락 끝에도 상처가 있었지만 그곳에는 반창고가 붙어 있었다.

그녀의 눈에 혼란스러운 기색이 스쳐 지나갔다.

머릿속에서 무언가를 희미하게 떠올리려 했지만, 자세히 생각해 보면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았다. 뭔가 나올 듯 말 듯한 그런 느낌이었다.

이런 느낌이 그녀를 몹시 짜증나게 했다.

그때 갑자기 문이 열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