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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3

두 사람은 겁에 질려 눈 끝으로 루징츠의 손에 든 칼을 힐끗 보고는 공포에 질려 연달아 뒤로 물러섰다.

"우리는 정말 당신을 본 적이 없어요, 혹시 사람을 잘못 알아본 건 아닌가요...?"

루징츠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두 사람을 바라보다가 칼끝을 건달의 턱 밑에 갖다 대며 말했다. "잘 생각해 봐."

차가운 단검에 건달은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는 칼날의 예리함까지 느낄 수 있었다.

건달은 목을 굳힌 채 최근에 일어났던 일들을 모두 되새겨 보았다. 비록 나쁜 짓을 좀 했지만, 이런 대형 인물을 득罪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