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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29

경호원은 잠시 멍해졌다.

봉친도 잠시 멍해졌다가 이내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약간 광기 어린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내 말이 맞았군, 네가 화가 났어, 육경지 너 자업자득이야 하하하!!"

육경지가 한 번 눈길을 던지자 경호원은 즉시 봉친의 입을 막았다.

봉친은 여전히 집요하게 저주를 퍼부었지만, 그가 내는 소리는 웅얼거림으로 변했다.

경호원은 피 묻은 단검을 집어 들고 봉친의 혀를 자르려고 준비했다.

육경지가 막 몸을 돌리려는 순간, 갑자기 옷자락이 잡혔다.

뒤돌아보니 강란이었다.

강란은 그의 옷자락을 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