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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21

육경지는 뒤로 몸을 기대며, 창백한 입술로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

"물론, 그들에게 큰 선물을 전하러 가는 거지."

임정은 그의 입가에 맺힌 미소를 보며 등골이 오싹해졌다. 이 사람이 또 무슨 나쁜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다만 이 큰 선물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모르겠다. 설마 육 회장에게 손을 대려는 건가?

육경지는 다시 무언가를 감지한 듯, 옆으로 시선을 돌려 손에 꽂힌 주사 바늘을 보더니 손을 들어 그것을 뽑아버렸다.

"!" 임정은 눈을 크게 떴다.

육경지가 이불을 걷어내고 침대에서 내려오자, 임정은 급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