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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62

그녀의 눈에서 굵은 눈물방울이 뚝뚝 떨어지며 눈을 가린 검은 천을 흠뻑 적셨다.

"징츠, 날 구해줘......"

"거의 7년이야, 내가 너를 따라온 지 7년이나 됐어..."

샤옌은 흐느끼며 말도 제대로 잇지 못했고, 목소리에는 깊은 슬픔과 절망이 묻어났다. 세월을 헤아려보니 벌써 7년이나 지났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몇 년간 루징츠 곁에서 제멋대로 행동했던 시간은 백마가 틈새를 지나가듯 빠르게 흘렀다. 그녀는 아직도... 루징츠와 함께했던 시간이 어제 같다고 생각했다.

루징츠는 '7년'이라는 말을 듣자 눈빛에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