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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55

육징츠는 그녀를 내려놓고 휴대폰을 꺼낸 뒤 전원을 끄고 장란 옆에 앉아 함께 식사했다.

장란은 그를 한참 동안 바라보다가 마침내 조용히 젓가락을 들어 밥을 먹기 시작했다.

그런데 육징츠도 이상하게 행동하며 자꾸 그녀에게 밥을 먹여주려고 했다.

장란은 건네받은 숟가락을 보고 매우 내키지 않는 표정으로 입을 열어 그 한 숟가락의 죽을 삼켰다.

그녀는 곁눈질로 육징츠를 힐끗 보며 그가 또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의아해했다. 그는 자기 멋대로 그녀에게 밥을 먹여주고 있었고, 그녀가 먹을 수 있는지 없는지는 신경 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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