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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38

강란은 긴장하며 그를 바라보았다.

이혼했는데, 그가 또 왜 여기에 오는 거지......

육경지가 그녀 곁으로 다가와 위에서 내려다보며, 그녀가 등 뒤에 숨긴 손을 힐끗 보았다.

"뭘 숨기는 거야?"

강란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노트를 엉덩이 밑에 깔고 손을 들어 제스처를 취했다: 왜 또 왔어요?

육경지는 눈을 가늘게 떴다. "또? 내가 언제 온 적이 있지?"

강란은 잠시 멍해져서 갑자기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육경지는 그녀 옆에 앉아 그녀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눈빛은 차분하고 담담했지만, 마치 그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