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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7

강란은 그녀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마치 그녀 손에 든 이혼증명서에 구멍이라도 뚫을 기세였다.

하연은 거만하게 강란 옆으로 다가와 손에 든 이혼증명서를 흔들며 말했다. "할 말 있어?"

강란은 멍하니 이혼증명서를 바라보며 무의식적으로 손을 뻗어 가져가려 했지만, 하연이 손을 휙 올려 그녀의 손을 피했다.

하연은 손가락으로 이혼증명서를 펼쳤다. 빨간 배경의 증명사진에는 더 이상 그녀와 육경지의 합성사진이 아닌, 육경지의 단독 사진이 있었다.

등록 날짜, 이혼 번호, 이름... 모든 것이 명확하게 적혀 있었다.

그렇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