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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00

장란은 말을 할 수 없어서 그저 그의 등을 토닥일 뿐이었다.

펑친은 결국 버티지 못하고, 장란에게 몸을 기대더니 그녀를 꽉 안아버렸다.

장란은 잠시 멍해졌다.

손가락이 공중에 굳어버려 어쩔 줄 몰랐다.

펑친은 턱을 그녀의 어깨에 얹고, 손가락으로 그녀를 꽉 껴안으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잠깐만 이러고 있을게."

장란의 눈빛이 흔들렸다.

그녀는 펑친에게서 전해지는 냄새를 맡았다. 햇살과 청량한 기운, 바로 이 향기는 소년의 향기였다.

펑친은 그녀를 몇 분 동안 안고 있다가 놓아주었다.

그는 길게 한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