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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90

"하연."

갑자기 육경지가 입을 열었다.

화장을 고치고 있던 하연이 이쪽을 바라보며 고개를 들었다. "왜? 일 다 끝났어?"

"책상 밑에 뭔가..."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강란이 그의 다리를 붙잡고 더 이상 자신에게 미움을 사지 말라고 애원했다.

하연은 이미 일어서서 "뭐가 있어?" 라고 물었다.

육경지는 담담하게 말했다. "아무것도 아니야, 쥐 한 마리가 지나갔어."

하연은 걸음을 멈추고 입을 가리며 날카롭게 소리쳤다. "어떻게 쥐가 있을 수 있어?!"

"이미 가버렸어, 괜찮아. 네 일이나 해."

하연은 '오' 하고 대답하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