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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33

이 두 인형은... 예전에 육경지가 그녀를 데리고 오락실에서 뽑았던 것이다.

먼지로 덮인 기억들이 이 사진의 등장과 함께 먼지가 서서히 걷히며 선명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건 금요일 오후, 햇살이 따스한 날이었다.

강란은 그의 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그를 기다렸고, 한참을 기다려도 그가 나타나지 않았다.

하늘이 어두워질 무렵에야 흰 셔츠를 입은 소년이 교복과 가방을 들고 삼삼오오 친구들과 함께 교문을 나섰다.

그의 친구는 정문 앞에 있는 어린 소녀를 보고 그를 놀렸다. "너희 집 며느리감이 기다리고 있네."

소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