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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21

강란은 몸을 움찔하며 멈췄다. 황급히 장 할머니의 시선을 피하며 입술을 깨물고 고개를 저었다.

장 할머니는 그 많은 세월을 살아오셨으니, 그녀의 비정상적인 행동을 어찌 알아차리지 못하겠는가.

할머니는 강란의 손을 잡고 간곡하게 말씀하셨다. "란아, 할머니를 속이지 마라. 네가 할머니 때문에 무슨 억울한 일을 당했다면, 할머니는 살아있어도 마음이 편치 않을 거야."

강란은 문득 할머니를 바라보며 서둘러 손을 흔들고 손짓으로 말했다. '아니에요, 할머니. 저 괜찮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장 할머니는 깊이 그녀를 바라보며, 마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