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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08

운전기사가 차를 돌려와서 몸을 숙여 강란에게 말했다. "아가씨, 이 차는 당분간 움직일 수 없을 것 같으니 내려서 다시 택시를 잡으세요."

강란은 고개를 끄덕이고 이마에 부은 혹을 문지르며 차 문을 열고 내렸다.

그녀가 휴대폰을 꺼내 다시 차를 부르려는 찰나, 그 승합차에서도 사람이 내렸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에요. 형님, 화내지 마시고 우리끼리 해결합시다."

이 어딘가 익숙한 목소리를 듣고 강란은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들어 보았다. 그러자 봉근이 멋쩍게 웃으며 운전기사에게 사과하고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