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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8

강란은 소파에 멍하니 앉아 있었다. 그녀는 습관적으로 벽에 걸린 시계를 응시하며 초침이 똑딱똑딱 움직이는 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는 육경지가 돌아오기를 기다릴 때마다 이 시계를 뚫어지게 바라보곤 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이 초침이 다음번에 움직일 때, 그가 돌아올까?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녀는 그가 돌아오는 것을 기다리지 못했다.

열두 시가 지나자 강란은 자신의 노트를 다시 떠올렸다. 그녀는 노트를 가져와 과거의 일들을 기록했다.

예전의 많은 일들을 그녀는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렇게 뼈에 새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