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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7

강란은 문 앞에 나타난 사람을 보고 가슴이 철렁했다. 심장이 두 박자 정도 멈춘 것 같았고, 손가락은 무의식적으로 배경성의 팔을 꽉 움켜쥐었다.

배경성이 나직이 말했다. "나 죽이려고 그러는 거야?"

강란은 정신을 차리고 황급히 그의 팔을 놓으며 옆으로 한 발짝 물러나 배경성과 거리를 두었다.

배경성은 그녀의 모습을 보고 더욱 짜증스럽게 웃었다.

"정말 바보같네."

배경성이 말을 마치고 문 앞에 서 있는 육경지를 올려다보았다. "육 사장님, 정말 타이밍 좋게 오셨네요."

육경지는 마치 강란을 보지 못한 것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