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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9

강란은 손가락이 움찔했다. 순간적으로 육정지가 그녀에게도 도청기를 설치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육정지가 말했다. "괜찮아, 두려워하지 마. 내가 너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을 거야."

"무엇보다, 넌 아직 다쳐 있잖아." 말을 마치고 그는 강란의 잠옷을 살짝 들어올려 그녀의 상처를 확인했다.

강란은 차가운 바닥에 앉아 있었다. 그녀는 몸을 굳게 긴장시켜야만 떨리는 충동을 억제할 수 있었다.

육정지는 일어서서 밖으로 나갔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구급상자를 들고 다시 들어왔다.

그는 그대로 바닥에 쪼그려 앉아 그녀의 붕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