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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8

"생각해 보니, 굳이 당신에게 물어볼 것 없이 그냥 동영상 몇 개를 찍어서 오빠에게 보여주는 게 낫겠어. 그러면 아마 그가 스스로 포기할지도 모르지?"

강란은 이 말을 듣고 눈빛에 씁쓸함이 서렸다.

그녀를 이용해 육경지를 협박하려 했던 것은 정말 잘못된 계산이었다.

생각을 마저 정리하기도 전에, 허리를 감싸고 있던 손이 그녀의 갈비뼈를 세게 꽉 잡았다. 강란은 고통에 온몸이 웅크러들었다.

눈물이 눈가에 맺혔다. 그는 항상 이렇게 가장 아픈 곳을 찾아내곤 했다. 죽고 싶을 만큼 아팠다.

배경성은 그녀의 고통스러운 모습을 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