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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6

"제가 육 사장님의 물건을 찾는 것을 도와드리고 있었어요. 노크도 없이 들어오셨네요?" 친상이 웃으며 설명했다.

장란은 입술을 살짝 깨물더니 육정지를 한 번 더 바라보았다.

그는 미간을 살짝 찌푸렸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장란은 고개를 숙이고 그 서류를 건네주었다. 아니, 정확히는 책상 위에 올려놓은 뒤, 가볍게 허리를 굽혀 인사하고 돌아서서 나갔다.

친상은 그녀가 사무실을 떠나는 것을 지켜보다가 시선을 돌렸는데, 고개를 숙이자 육정지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왜 그러세요, 사장님? 제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