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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4

의사가 강란에게 휴대폰을 건넸다.

강란은 휴대폰을 받아 열어보았고, 예상대로 사닝에게서 온 메시지였다.

그녀는 강란에게 한성에 도착하기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어디까지 왔는지, 왜 메시지에 답장을 하지 않는지,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지 등을 물었다.

강란은 메시지를 하나씩 읽어내려가며 입술을 꾹 다물고 사닝에게 답장을 썼다.

——미안해 사닝, 나 집에 돌아왔어. 한성에 갈 수 없게 됐어.

사닝은 이때 휴게소에서 쉬고 있었는데, 메시지를 보자 잠시 멍해졌고 가슴속에 분노가 서서히 피어올랐다.

사닝: 무슨 뜻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