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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

그는 장란의 손을 뿌리치며 일어났다. "괜찮아."

말을 마치고 욕실로 걸어갔고, 잠시 후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장란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는 배를 살며시 만지며 갑자기 불안감이 밀려왔다.

생리가 온다고 해도, 열 달 동안 계속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이 두려움이 그녀를 다정함의 수렁에서 끌어올렸다. 아무리 다정해도, 그건 여전히 수렁일 뿐이었다.

그는 그녀를 사랑하지 않았다. 마치 수렁에서 꽃이 피지 않는 것처럼.

그녀의 사랑은 그에게 그저 아이들의 소꿉놀이에 불과했다.

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