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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5

강란은 깜짝 놀라 황급히 커튼을 닫고 문쪽을 노려보았다.

페이칭성이 쇼핑백을 들고 들어오더니 열쇠를 TV 선반 위에 아무렇게나 던졌다.

강란은 미닫이문에 몸을 바짝 붙인 채 경계하는 눈빛으로 자신에게 다가오는 그를 바라보았다.

페이칭성의 발걸음이 잠시 멈췄다. 그의 시선이 강란의 얼굴에서 천천히 그녀의 가슴으로 내려갔다.

강란은 급히 손을 들어 자신을 가렸다.

페이칭성은 피식 웃더니 성큼성큼 그녀 앞으로 다가왔다. "그렇게 가린다고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는 그녀의 귓가에 바짝 다가와 극도로 애매한 어조로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