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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2

"나에게 불쌍한 척해도 소용없어."라고 말하며 배경성은 다시 그녀의 발목을 붙잡고 살짝 당겼다. 강란은 그대로 뒤로 넘어져 바닥에 쓰러졌다.

뒤통수가 바닥에 세게 부딪혀 너무 아팠다!

눈앞이 아찔한 사이, 그녀의 옷은 그에게 반 이상 벗겨졌다.

강란은 아픔도 잊은 채 일어나 계속해서 뒤로 물러나 자신을 구석에 웅크리고 있었다. 마치 그곳만이 안전한 것처럼.

하지만 실제로는 어디에도 안전한 곳은 없었다. 모두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것일 뿐, 육경지에 대한 감정과 마찬가지였다.

배경성은 화를 내지 않고 그저 의미심장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