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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0

육징츠는 발걸음을 멈추고 옆으로 고개를 돌려 양잔을 바라보았다. 그의 눈빛은 날카로워 상대방을 꿰뚫어 볼 듯했다.

양잔은 당당하게 그와 시선을 마주쳤다. 어차피 자신이 말한 것은 모두 사실이었으니까.

"그런가요?" 육징츠가 무언가 생각에 잠긴 듯 중얼거렸다. 무슨 생각이 떠올랐는지 그는 비웃듯 한 번 웃었다.

"맞습니다. 우리 사이엔 그 정도 연관성밖에 없어요."

육징츠는 시선을 거두고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철창을 바라보며 말했다. "양 변호사님도 똑똑한 분이시니, 맡지 말아야 할 사건은 맡지 않는 게 좋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