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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4

하야안은 육징츠의 품에 안겨 울며 하소연했다. "걔한테 물어봐요! 그냥 상자 하나 옮기는 건데 뭐가 그렇게 억울하다고요? 내 상자를 던져서 내가 한마디 했더니 걔가 날 밀었어요. 당신이 걔 편을 들면, 내가 억울해도 어쩔 수 없죠!"

육징츠는 그 말을 듣고 고개를 돌려 장란을 바라보았다.

장란은 이미 바닥에서 일어나 있었다. 그녀는 먼지투성이 모습으로 육징츠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는 아무 설명도 하지 않았다. 그가 하야안에게 다가간 순간부터 이미 선택을 했기 때문이다. 그녀의 설명은 헛된 노력일 뿐이었다.

"일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