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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3

"회의 가려는 거야?" 하영이 아무도 없는 것처럼 물었다.

육경지가 응이라고 대답했다. 그가 회의하는 곳은 아래 두 층에 있었고,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그는 바로 나갔다.

그가 가자마자 하영의 얼굴이 무너졌다.

그녀는 얼굴을 굳힌 채 말도 없이 엘리베이터가 지하 2층에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다. 감시 카메라가 없는 곳에 도착하자 하영은 고개를 돌려 강란을 쳐다보았다.

강란은 상자를 안고 있어서 앞을 볼 수 없었다. 하영은 냉소를 지으며 갑자기 발을 뻗어 강란의 발 앞에 놓았다.

강란은 그녀의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