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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

잠시 후, 루징츠는 손을 거두고 더 이상 장란을 쳐다보지 않았다.

그는 샤옌에게 고개를 돌려 부드럽게 말했다. "내가 너 병원에 데려다 줄게."

"하지만......" 샤옌은 불만스러웠지만, 루징츠의 차가운 눈빛을 마주하자 입에 맴돌던 말을 삼켜버렸다.

그는 지금 마치 칼날로 싸인 솜사탕 같았다. 겉보기엔 부드럽지만 한 입 베어 물면 피가 흐를 것이다. 샤옌은 감히 더 말하지 못했다.

"발이 아파. 안아줘."

루징츠는 몸을 숙여 장란 앞에서 그녀를 안아 올렸다. 샤옌은 그의 목을 감싸 안으며 장란에게 도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