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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0 에이미

찰스

애셔가 나를 복도를 따라 에이미의 방으로 안내했다. 경비병이 문을 두드리고 열었다. 소박했지만, 그녀의 방은 내가 방금 데빈과 대화했던 방과는 확연히 달랐다. 벽난로에서 부드럽게 타오르는 불꽃과 에이미의 만족스러운 표정에서 느껴지는 미묘한 편안함으로 따뜻함이 감돌았다. 그녀는 오래 사용한 의자에 앉아 부른 배에 손을 가볍게 얹고 있었다.

내가 들어서자 에이미의 눈이 내 눈과 마주쳤고, 그녀는 일어나 인사하려 했다. 나는 그녀에게 다가가 어깨에 손을 얹어 자리에 앉아있게 했다.

"앉아요. 이건 가족 방문이니까요."

"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