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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3 에단

그레이스

아침이 분노의 장막처럼 찾아왔다. 햇빛은 너무 밝았고, 침대는 딱딱했으며, 시트는 가려웠다. 이유도 모른 채 화가 나 있었다. 뱃속에 덩어리가 있는 느낌으로 깨어났고, 설명할 수 없는 짜증이 내 기분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모든 것이 나를 짜증나게 했다.

준비를 하는 동안 내 좌절감과 짜증은 점점 심해졌다. 무엇 때문인지 알아내려 했다. 찰스와의 해결되지 않은 긴장감 때문일까? 추가된 부채? 데빈과 어떻게 될지 아직도 알아내야 한다는 사실? 아니면 그의 사무실을 떠나면서 느꼈던 실망감의 여운 때문일까?

이유가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