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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9 이제 어쩌지?

나는 숨을 멈췄다. 도시 전체가 침묵에 빠졌다. 숨조차 쉴 수 없었고, 곧 닥칠 열기와 고통에 대비했다. 턱을 굳게 다물고 시청 안의 보호장치가 내 아이들을 살려주기를 바랐다.

그때, 누군가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눈을 뜨고 소리의 근원을 찾다가 그것이 내 귀에 꽂힌 이어버드에서 나온 것임을 깨달았다.

"해냈어요!"

나는 침을 삼켰다. 그들이 무엇을 해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모래시계는 여전히 빛나고 있었지만 비어 있었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귀청이 터질 듯한 폭발도, 대재앙적인 파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