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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장 더 이상 거부 금지

그레이스

가슴이 조여 들었다. 이단의 목소리가 내 안에 울려 퍼졌다.

적어도 이슨은 그냥 죽게 될 테니까.

죄책감과 공포로 속이 뒤틀렸다. 패닉이 가슴을 조여오는 동안 이슨의 목소리가 내 머릿속을 맴돌았다.

결국 나야, 영원히 사라지고, 연락도 없고, 소식도 없고, 네겐 아무도 없을 거야, 그리고 넌 자신을 탓할 대상도 없게 될 거야.

"그게 무슨 뜻이에요?" 내 목소리는 속삭임보다 조금 큰 정도였다. "왜 당신 아버지가 이슨을 죽이려고 해요?"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진짜든 가짜든 폭발물은 이번 주 말까지 설치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