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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아침식사

오필리아 시점

나는 폭스 옆에 꼬옥 붙어 잠이 들었다. 그가 나를 새 침대로 데려다 뒀다. 그가 정말 좋은 침대를 골랐던 게, 그가 나를 눕히자마자 마치 구름 위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내가 쓰던 울퉁불퉁한 매트리스보다 훨씬 좋았다. 몇 년 동안 그 침대에서 잤었는데, 이 폭신한 침대에 비하면 비교도 안 됐다. 그의 고백 이후로 나는 마치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었다. 안도감, 평온함, 그리고 놀랍게도 평화로움을 느꼈다. 그가 나를 새 침대로 데려왔을 때, 나는 터널에서 우리가 멈췄던 부분부터 이어가려는 계획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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