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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이삿짐 데이

오필리아 POV

나는 그곳에 서서 집을 바라보고 있었다. 내가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지, 왜 이런 제안에 동의했을까, 아, 맞아, 폭스가 드류의 죽음을 은폐해줬으니까. 내가 한 일은 아니지만, 시미온이 했으니까. 내 인생이 도대체 어떻게 되어가는 거지. 마치 어떤 막장 드라마 같았다. 폭스가 내 삶에 다시 들어온 지 한 달도 안 됐는데 난 두 명을 죽였고, 시미온도 이제 살인자가 됐다. 모든 게 완전히 엉망이었다. 그리고 이제 난 내 어린 시절의 비극이 있던 집으로 이사하려고 하고 있었다.

나는 국장에게 거짓말을 했다. 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