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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6

로건의 아침 식사를 사러 나가는 동안 최대한 진정하려고 노력했다. 호흡 기법도 시도해보고, 차로 돌아가 거기 두었던 재킷에 대고 소리도 질러보고, 10부터 거꾸로 세는 것도 해봤다. 사무실 층으로 돌아왔을 때는 상당히 기분이 나아져 있었다.

하지만 이건 일시적인 표면적 평온함일 뿐, 조금만 자극받아도 금방 무너질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도 최대한 오래 이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야 사브리나와 앉아서 내 원래 업무에 더해 그녀가 만들어낸 잡다한 일들을 할 방법이 전혀 없다는 얘기를 할 수 있을 테니까.

로건의 사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