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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3

마리아를 밀치고 사브리나를 쫓아 복도를 달렸다. 로건의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가는 사브리나를 따라잡았지만, 그녀는 내 얼굴 앞에서 문을 쾅 닫고 잠가버렸다. 문고리를 세게 흔들어봤지만 소용없었다. 문을 두드렸지만 사브리나는 그저 블라인드를 내려버렸다.

나는 문 옆으로 비켜서서 창문을 통해 안을 지켜봤다. 사브리나가 나를 가리키며 격렬하게 손짓하는 모습이 보였다. 로건은 그녀의 말을 듣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돌아서서 내게 등골이 오싹해지는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녀는 문을 열고 나와 뒤로 닫았다. "로건도 내 의견에 동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