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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7

로건은 연회장 문을 통해 걸어 들어갔고, 딜런이 바로 뒤를 따랐다. 로건은 방 주변에 배치된 원형 테이블에서 그들의 이름을 찾는 데 집중하려 했지만, 아무리 보지 않으려 해도 그의 시선은 뷔페를 지나가는 헤이즐에게 자꾸만 향했다.

"야, 우리 자리 여기야. 네가 우리 이름표를 벌써 세 번이나 지나쳤어," 딜런이 로건 반대편에 있는 두 자리를 가리키며 말했다.

"아, 그래, 미안. 요즘 좀 정신이 없어서," 그의 눈은 무의식적으로 다시 헤이즐에게 향했다.

딜런은 가슴속에서 질투심이 다시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로건이 너무나 노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