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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9

그날 밤 나는 침대에 누워 협박 증거가 담긴 메모리 스틱을 손에 쥐고 있었다. 어떻게든 내일까지 이걸 로건에게 전달해야 했다.

나는 메모리 스틱을 앞에 들고 피젯 스피너처럼 돌렸다. 로건이 내 입장을 들어주지 않을 거라면, 내 이야기를 들을 수밖에 없도록 속임수를 써야 했다.

나는 벌떡 일어났다.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뭐라도 생산적인 일을 해야 미쳐버리지 않을 것 같았다. 책상에서 노트북을 가져와 전원을 켜고 메모리 스틱을 꽂았다.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을 열고 빈 페이지를 응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