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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4

내 이름을 부른 경찰관이 나를 유치장에서 데리고 나와 경찰서 앞쪽으로 안내했다. 그곳에서 딜런은 내가 부당하게 체포된 상황이 담긴 녹음된 대화를 큰 소리로 재생하고 있었다.

"화이태커 씨를 당장 석방하지 않으면 경찰서 전체를 고소하겠습니다," 딜런이 큰 소리로 선언했다. "헤트필드 시니어에게서 돈을 받은 사람은 누구든 그 두 배를 헤이즐에게 배상하게 될 겁니다."

내가 가까이 다가가며 헛기침을 했다.

"헤이즐, 다행이다." 딜런이 나를 살펴본 후, 내가 괜찮다고 판단하자 내 팔을 잡고 있는 경찰관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녀는 이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