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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0

할아버지는 로건을 노려보았고, 로건도 똑같이 할아버지를 노려보았다.

"네가 우리가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모든 것을 한 여자 때문에 버리겠다는 거냐?" 할아버지가 물었다.

"헤이즐 때문이죠," 로건이 강조하듯 각 단어를 천천히 발음했다. "제 아내요."

잠시 동안, 할아버지의 얼굴에 격렬한 분노의 표정이 스쳐 지나갔다. 그러나 순식간에 그 표정은 사라졌다. 그 자리에는 으스스한 평온함이 자리 잡았다. 할아버지는 얼음처럼 차가운 목소리와 누구든 얼어붙게 할 수 있는 눈빛을 가진 동상이 되어 있었다.

"오늘 밤까지 그 여자의 전체 이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