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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

헤이즐은 차 뒷좌석에 가방을 넣는 동안 로건은 조수석 쪽으로 걸어갔다. 그가 차에 타려는 순간, 딜런이 운전석 문에 기대서 있는 것을 발견했다. 딜런은 분명 아직 헤이즐을 보내고 싶지 않은 눈치였다. 로건은 일어서서 딜런을 노려보았다. 그를 단 한순간도 시야나 귀에서 놓치고 싶지 않았다.

"저 콜라병 같은 안경 좀 봐," 딜런이 헤이즐의 안경을 가리키며 말했다. 헤이즐은 얼굴을 붉혔다. "한번 줘봐, 시력이 얼마나 안 좋은지 볼게."

헤이즐은 순순히 안경을 벗어 딜런에게 건넸다. 로건은 안경 없는 그녀의 모습에 심장이 한 박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