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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2

"헤이즐, 잠깐 나랑 좀 와줄래? 물어볼 게 있어서," 주니어 직원 중 한 명이 말했다. 이런 질문은 그리 특이한 일이 아니었다. 내가 떠나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내가 항상 처리하던 사소한 일들을 도와달라고 부탁하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시간이 4시 15분인 것을 보니, 이건 아마도 내가 알면 안 되는 깜짝 파티로 나를 유인하기 위한 속임수일 거라고 짐작했다.

"그럼요," 나는 표정을 가다듬으며 말했다. 티나가 거기 있을 거란 생각에 이 모든 것이 부담스럽다는 걸 그 직원이 알아차리길 원치 않았다.

직원의 얼굴이 즉시 밝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