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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3

내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로건이 이혼 절차를 중단하고 싶어 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그가 판사 앞에서 그 말을 직접 하는 것을 듣자 그저 말로만 나눴던 것보다 훨씬 더 현실감이 느껴졌다.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군요, 햇필드 씨," 판사가 말했다. "당신은 내 재판 일정에 올려 모두의 시간을 낭비하기 전에 이 절차를 끝낼 기회가 많았습니다."

딜런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말했기 때문에 이것은 나에게 새로운 소식이었다. 나는 딜런에게 의문스러운 눈길을 보냈지만, 그는 나를 보지 않고 온전히 판사에게만 집중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