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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1

"그럴 리가 없어!" 마리아가 너무 놀라 숨을 들이켜서 와인을 거의 쏟을 뻔했다. 오늘 와인바는 시끌벅적해서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았다. "사브리나가 정말 네 책상에서 그걸 훔쳐갔다고?"

"감시 카메라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레이첼이 말했다.

"쓰레기통을 뒤져야 했던 건 안됐지만," 메건이 덧붙였다.

"말도 마," 내가 투덜거렸다. "쓰레기 냄새가 안 나게 하려고 샤워를 두 번이나 해야 했어."

"로건이 네 헌신에 감동했겠네," 마리아가 씩 웃으며 말했다.

난 그녀를 향해 고개를 저었다. "그는 내가 돌아온 후 오후 내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