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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지람

트리스탄의 시점

크리스가 앉았다. 그녀는 당연히 긴장해 보였다. 내가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이런 식으로 대했던 때가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는다. 어릴 때 그녀가 내 분노를 살 만한 잘못을 저질렀던 적이 있었는지 의심스럽다. 그녀는 허리를 곧게 펴고 기대에 찬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 눈에는 슬픔이 담겨 있었다.

"누가 너에게 우리 의사와 개인적인 일들을 매기에게 말할 권리를 줬니?" 내가 물었다.

"아무도요." 그녀는 책상을 내려다보았다.

"얼마나 많이 말했어?" 내가 물었다. 그녀는 생각하려는 듯 고개를 저었고, ...